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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쿼터백 만들기 - '젠장, 돈이 정말 많이 들어가네요'

NFL

by IN-N-OUT 2021. 3. 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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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는 2년밖에 풋볼을 해보지 않았지만, 그의 아버지, 크레이그는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의 YMCA 리그에서 매주마다 아들의 퍼포먼스를 관찰했고 그는 브라이스가 특별하다고 믿기 시작했다.

 

브라이스가 본능적으로 수비수를 사이드 스텝으로 제끼고 스로우를 가져가는 방식이나, 공이 그의 손에서 빠져나가는 방식을 봤을 때, 크레이그는 알 수 있었다: 그의 아들은 천재라는 걸.

 

결정이 내려졌다. 브라이스는 "쿼터백으로 키워질 겁니다," 크레이그가 말했다. 그들이 쿼터백을 하기로 결정한 것이 아니라, 쿼터백이라는 포지션이 브라이스를 선택한 것에 더 가깝다고 느껴졌다. 하나의 운명이었다.

 

그 때 브라이스의 나이는 5살이었다.

 

13년 뒤인 작년 11월, 크레이그와 그의 와이프 줄리는 브라이언트-데니 스타디움의 관중석에서 아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19살의 브라이스 영은 앨러배마의 프레시맨이자, 5성 쿼터백 유망주 출신이며, 크림슨 타이드 오펜스의 차세대 간판이기도 했다. 켄터키 상대로 1:51초가 남아있던 3쿼터에, 영은 스냅을 받고 와일드캐츠의 패스 러셔를 피한뒤 오른쪽으로 스크램블했고, 어려운 자세에서 두 수비수 사이를 지나 와이드 리시버 디본타 스미스에게 전달되는 정확한 패스를 가져갔고, 이는 영의 대학 커리어 첫번째 터치다운 패스였다.

 

그 해 하이즈먼 트로피 수상자에게 던진 패스에서, 크레이그는 확신할 수 있었다. 그는 그의 아들이 이런 레벨에서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이란걸 알았으며 브라이스는 그걸 경기장에서 증명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한 플레이에서 브라이스를 이런 수준까지 만들기 위해 필요했던 "과정 속에서 일어난 일들의 작은 부분들" 까지도 볼 수 있었다.

 

쿼터백 코치와의 세션은 한 번에 100달러가 들었다. 개인 트레이너들한테도 그 정도의 금액이 들었다. 7-on-7 리그들. 서머 캠프들. 캠퍼스 방문들. 매년, 영의 가족은 브라이스를 블루칩 쿼터백으로 만들기 위해 몇 천 달러의 금액을 지출했다.

 

이런 트렌드는 이제 일반적이다. 주말에 경기하는 많은 엘리트 쿼터백들은 체계적인 (그리고 비싼) 성장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진다. 개인 쿼터백 코치들. 개인 트레이너들. 민첩성 코치들. 멘탈 코치들. 블루칩 쿼터백을 키워내는 것은 한 명의 유망주를 다듬어주고 이끌어주는 지도자들을 모을 수 있어야 가능하다. 또한 많은 돈과 매년 수천 달러를 지출하는 영의 가족과 같은 집안의 지원이 필요하다.

 

그래서, 영이 스미스에게 던진 터치다운 패스는 이러한 노력들의 결정체로 여겨졌던 것이다.

 

"저게 제 아들을 설명할 수 있는 플레이죠.", 크레이그는 말한다.

 

또한 그의 투자를 정당화시킬 수 있는 플레이기도 하였다.

 

 

크레이그 영은 단순한 계산을 하고 있었다.

 

"정말 최소한으로 잡아서, 쿼터백 코치에게 일주일에 100달러씩 지출한다고 해보죠," 그가 말했다. "400달러입니다. 거기에 스피드와 웨이트 트레이닝에 쓰는 100달러를 더해봅시다. 한 달에 트레이닝에만 800달러에서 1000달러 정도를 쓰는겁니다. 그래서 한 달에 1000달러를 트레이닝에 쓴다고 계산하면, 1년에 12000달러가 되는거죠."

 

그 금액에는 브라이스가 뛰었던 7-on-7 풋볼 팀에 내는 회비나 브라이스가 8학년 당시 내셔널 챔피언쉽으로 이끌었던 Inland Empire Ducks 같은 팀이 소속된 유소년 풋볼 리그에 참가비로 내는 300-500 달러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는 캠프, 토너먼트, 게임에 참가하는 교통비나 비공식적인 캠퍼스 방문에 드는 비용을 포함하지 않는다.

 

크레이그 영은 그의 가족이 브라이스의 트레이닝 비용과 참가비 명목으로 한 해에 15000달러 이상을 사용했을 거라고 어림짐작했는데, 대부분의 비용은 그의 고등학교 시절이나, 중학교 시절에 쓰여졌다.

 

"내가 너무 많이 지출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던 때도 있었죠," 크레이그는 말한다. "제가 불안해 했던 거는 '이봐, 아들이 성공하는 데 필요한 모든 걸 갖춰주기 위해 내가 정말 최선을 다 하고 있는 걸까?' 이런 생각이었죠. 내가 너무 많이 쓰는거는 아닌가? 일주일에 한번, 아님 이주일에 한 번 대신 한 달에 한 번만 해도 괜찮지 않을까?"

 

영은 일찍부터 쿼터백 코치와 훈련했고 중학교 시절에는 Team Dime Los Angeles를 운영하고 있고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쿼터백 코치 중 한 명인 대니 에르난데즈와 훈련하기 시작했다.

 

캘리포니아 남부지방은 개인 쿼터백 코치들이 아주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다. 스티브 클락슨, 조지 위트필드, 에르난데즈와 최근 영과 훈련한 테일러 켈리 등이 있다. 애틀랜타도 그러하다 - 론 빌, 퀸시 에이버리 - 그리고 앨라배마, 모빌의 남쪽 지방에는 또 한 명의 유명한 코치인 데이빗 모리스가 있다.

 

'너무 많은 돈을 쓰는 것 아닌가'라고 걱정하던 크레익은 에르난데즈와의 훈련이 브라이스의 퍼포먼스에 미친 영향을 목격하고 이런 고민을 더 이상 하지 않았다.

 

켄터키전에서의 영의 터치다운을 중학교 시절 에르난데즈와의 트레이닝 세션에서 훈련했던 몇 개의 드릴들과 비교해보자. 에르난데즈는 이런 훈련들을 하이라이트 필름으로 만들어 대학 코치들에게 보내기도 하였다.

 

 

모빌리티, 움직이면서 가져가는 스로우의 정확성, 평소와 다른 팔 각도로 던지는 모습. 독자들은 왜 크레이그가 이 패스에서 몇 년간의 노력을 볼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훈련량과 그에 들어가는 비용이 다른 이들에게 어떻게 보일지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아니였고, 특히 남편이 6살짜리 아이에게 쿼터백 훈련을 시킨답시고 많은 돈을 쓰는걸 이상하게 보던 그의 와이프에게는 더욱 그러했다. 영 부부는 둘 다 자신의 몫이 있었는데, 크레이그는 정신 건강 프로그램을, 줄리는 교육 부분을 담당했다.

 

"저는 누군가가 그렇게 빨리 무언가를 시작했을 때 많은 생각들을 하곤 하죠," 크레이그가 말한다. "제 와이프는 이렇게 생각하곤 했죠, "내가 아들을 통해 대리 만족할려는 거 아닐까? 내가 아들을 원하지 않는 일로 떠미는거 아닐까? 내가 아들의 유년기와 다른 분야에서의 성장을 망가트리는거 아닐까? 다 타당한 걱정들입니다."

 

크레이그와, 브라이스를 훈련시키고 2017년까지 캐서드럴 고등학교에서 그의 쿼터백 코치를 담당했던 에르난데즈는 단 한번도 브라이스가 튜터링에 대해 열정적이지 않았던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선수 부모님이 와서 '어이 친구, 내가 한 주에 4-5번의 개인 훈련을 잡아볼테니깐 한 번 해보자고."라고 말했던 상황들이 있었어요." 에르난데즈가 말한다. "그리고 그 부모님들은 제가 선수들에게 마법의 레시피 같은 걸 줘서 걔네들을 엘리트 쿼터백으로 만들거라고 생각하죠. 만약 제가 16살 짜리가 완전히 몰입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 "이봐 친구, 우리 한 번 대화를 나눈 뒤에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봐야 할 거 같은데." 라고 말하죠."

 

"하지만 이런 건 힘들어요. 하나의 쿼터백이 되기 위해 모든 걸 바치는거죠. 쿼터백 트레이닝이나, 개인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뭐 특별한 분야의 코치들에 대해 많은 얘기들이 있더라고요. 제가 말한 특별한 분야는 스피드나 민첩성 같은 것들이에요. 애들 몇명은 정신 집중하는걸 도와주는 멘탈 코치도 가지고 있더군요."


멜바 톰슨-로빈슨은 라스 베이거스에서 오리건으로 가는 비행기 표를 예약했다. 때는 2016년이였고, 오리건 스태프들은 그의 아들인, 비숍 고먼 고등학교의 4성 유망주인 도리언 톰슨-로빈슨이 캠퍼스를 비공식적으로 방문하기를 "빌고, 빌고, 또 빌었다."

 

홀로 아이를 키우던 멜바는 그들이 유진으로 가는 직항 항공기를 타기 위해 저가 항공사 비행편을 예약했다. 그녀는 비행 보험을 따로 들지 않았는데, 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비행기 출발까지 채 하루가 안 남은 시점에, 오리건 덕스의 감독은 토마스-로빈슨에게 전화해 오리건이 2018년 클래스의 다른 쿼터백의 커밋을 받아들였음을 알려줬다. 코치는 토마스-로빈슨이 캠퍼스를 방문을 할 수는 있지만, 장학금 오퍼는 받지 못할 거라고 말했다,

 

"그래서 저희는 항공편에 쓴 돈을 날렸고 그런 일들이 계속 일어나는거에요," 멜바가 말한다. "잘 알려진 비용 중 하나인거죠. 그 이후에 저는 도리안을 보고 말했죠, "우리는 장학금 오퍼를 주지 않은 대학에는 가지 않을거야. 난 돈이 없어."

 

톰슨-로빈슨네는 라스 베이거스에 살았는데, 그 지역은 남부 캘리포니아보다 개인 쿼터백 코치를 찾기 힘든 곳이었다. 톰슨-로빈슨은 쿼터백 코치와 간헐적으로만 훈련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가 매 훈련마다 피닉스로 운전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멜바는 개인 코칭에 9000달러를 썼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멜바는 지역의 강호인, 비숍 고먼에 도리언을 입학 시키는데 그가 학교를 다니던 4년 동안 학비로 50000달러 이상을 썼다. 또한 그녀는 대학 코치들이 유망주들을 스카웃하는 위성 캠프들에도 그의 아들을 데려갔는데, 그녀는 그것보다 더 비싼 행사들에는 가지 않으려 했다. 캠프가 300-400 달러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간다면, "못 가는거죠." 그녀는 말한다. "우리는 뭘 할지 항상 전략적으로 접근했어요."

 

오리건 같은 대학에 비공식적으로 방문하는 것은 QB 유망주에게 따라오는 잘 안 알려진 지출 중 하나이다. 학교들은 유망주들이 그들의 서머 캠프에 참석하게 하기 위해 강하게 설득을 하는데, 그러면 그들이 더 가까이서 선수를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라이스 영은 거의 10번 정도 비공식적으로 대학을 방문했고 최소 3번은 다른 주에서 열리는 캠프에 참석했다.

 

"비행기 한 장의 가격은 평균적으로 300, 400 달러 정도에요," 크레이그 영이 말한다. "그럼 800달러를 지출하는 거죠. 호텔은 최소 300달러 이상이니깐 도합 1000달러 정도 들고요(2박 기준), 렌트카 비용으로 200달러니깐 1300달러 쓰겠네요. 식비도 300달러 정도 나오니깐 한 번 갔다올 때 마다 1600달러는 쓰는겁니다."

 

"그런 코치들은 리크루팅 비용 같은게 나와요," 멜바는 말한다. "그게 걔네들 직업이니까요. 집 떠나서 유망주 찾는거요. 중고차 딜러마냥 캠프에 오라고 빌고요. 저는 한 번 몇몇 코치들한테 욕설을 뱉을 뻔 했어요. 거의 한 시간 동안, 그 사람들이 서서 저한테 말했죠, "제발요. 제발요. 제발." 아시다시피, 똑같이 위성 캠프 중 하나에 가면 다른 학교의 코치들과 제가 얘기해보기도 전에 한 학교의 코치가 와서 저한테 말하죠, "왜 저 사람들이 당신의 아드님이랑 얘기하는지 모르겠네요. 저 팀은 벌써 2018년 쿼터백이 커밋했는데요." 모든 사람들이 저를 원해요, "제발 우리 학교에 방문해주세요. 한 번 와보세요. 와서 둘러보시라고요." 전 비숍 고먼 코치이자 UNLV 코치인 토니 산체즈에게 들었던 조언 중에 가장 좋았던 것은 이런 거였죠. '선택권은 당신한테 있어요. 모든걸 할 수도 없고 모든 걸 해야된다고 느낄 필요도 없어요. 할 수 있는걸 하세요."

 

여전히, 멜바는 그녀가 캠프와 비공식 방문들을 하는데 6000달러 정도를 썼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대부분 2015년과 2016년 도리언이 갔던 곳들이었다. 이러한 지출들은 현재 3학년 시즌을 마친 도리언이 다니는 UCLA와 계약하기 전까지 이어졌다. 비숍 고먼의 학비를 제하더라도, 멜바는 아들의 쿼터백으로써의 미래를 위해 25000달러를 썼을 거라고 믿고 있으며, 그녀가 UNLV 교수로 받는 월급에서 모두 지출되었다.

 

이는 가족이 모든 여가 비용들을 포기해야했음을 의미한다; 멜바는 일 년동안 엔진 경고등을 켜 둔 채로 운전하곤 했다. 쿼터백 유망주를 키우는데 쓴 그녀의 비용으로 인해, "저는 (그걸 고칠) 돈이 없었어요."

 

8월에, 4성 쿼터백 유망주 제이크 가르시아와 그의 아버지, 랜디는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조지아로 이사했는데, 그렇게 해서 제이크는 그의 시니어 시즌을 발도스타 고등학교에서 보낼 수 있었다. 이사는 캘리포니아 Interscholastic Federation이 고등학교 풋볼 시즌 시작을 1월으로 미루기로 결정한 후 몇 주 뒤에 이루어졌다.

 

이는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었는데, 특히 랜디가 ESPN에 그와 그의 아내가 합법적으로 이혼하여 (재결합한다는 전제 하에) 가르시아가 조지아의 전학 규정을 맞출 수 있게 되었다고 털어 놓은 이후에 더욱 그랬다. (가르시아의 엄마는 캘리포니아에 남아있다.)

 

하지만 조지아 고교 연맹은 제이크가 발도스타에서 뛰는 것을 불허했고, 그는 시니어 학년을 마치기 위해 발도스타에서 거의 4시간 가까이 떨어진 그레이슨 고등학교로 전학했다.

 

아파트 렌트비(그리고 리스를 조기에 해약한 범칙금까지)를 포함한 두 번의 이사는 가르시아의 가족에게 10000달러라는 비용을 남겼다.

 

"그러고 나서는 차를 5달 동안 빌려야 하죠. 4000달러가 들겁니다. 젠장, 돈이 너무 많이 드네요," 랜디가 말한다.

 

가르시아의 가족은 이사 비용을 대기 위해 그의 아들이 대학에 진학할 때 필요할지 몰라서 모았던 저금을 털어야만 했다. 그 금액을 가르시아 가족이 최근 4-5년간 쿼터백 트레이닝, 캠프, 비공식 방문에 썼던 2만 달러에 더해보면, 은퇴한 법 집행관인 랜디가 비용을 대기 위해 보안 업체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해야 했던 것이 놀랍지 않을 것이다. 

 

가르시아는 4년 동안 5개의 고등학교에 다닌 것으로 비판을 많이 받았었다. 그는 원래 롱 비치 폴리 고등학교에 진학했으나 롱 비치 폴리 코치 앤토니오 피어스가 애리조나 스테잇에 고용되자 그의 프레시맨 시즌 이후 전학했다. 그러고 나서, 그는 근처의 나본 고등학교로 진학해서 두 시즌을 뛰었으나, 그의 주니어 시즌 막판에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제명되었고, 그래서 그는 라 하브라 고등학교로 전학했다. 라 하브라 고등학교에서의 그의 생활은 조지아로 전학하기 전 몇달밖에 되지 않았다.

 

조지아로의 전학은 가르시아가 아직 고등학교의 풀 시즌을 치러본적이 없기 때문에 이루어졌고 - 주로 그가 통제할 수 없는 이유들이었다 - 그리고 그는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싶었다.

 

모든 해마다, 몇몇 가족들이 쿼터백 아들들을 키우기 위해 겪어야 하는 극단적인 지출을 다루는 스토리들이 보도가 되고, 가르시아네의 얘기도 하나의 예시지만, 랜디는 다른 선택을 하진 않았을 거라고 말한다 - 비용이 얼마나 들어도. "결과는 지금까지 좋았거든요," 랜디가 말한다.

 

제이크는 1월에 마이애미에 등록했고, 그들의 미래 쿼터백으로 여겨지고 있다.

 


2023 리쿠르팅 클래스에서 높게 평가받는 쿼터백 유망주 중 한 명인 말라키 넬슨이 지금보다 어렸을 때, 그의 아버지 에릭은 세션 한 번당 100달러를 원하는 쿼터백 트레이너들의 전화를 받았었지만 그들을 고용할 돈이 없었다. 영과 조지아 쿼터백 JT 대니얼스가 했던 것처럼 인랜드 엠파이어 덕스에서 뛰는 대신에 말라키는 이보다는 저렴한 선택인, 그의 지역에 있는 Pop Warner 팀인 가든 고브 불독스에서 뛰었다.

 

말라키가 12살이 될때까지, 에릭은 그의 아들을 직접 가르쳤다.

 

"저는 그를 망치지 않기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걸 다했어요," 목사인 에릭이 말한다.

 

대학 팀들이 말라키에게 방문을 요청했을 때에도, 그나 그의 아버지는 재정적으로 가능한 선택이 아님을 학교들에 알렸다.

 

"저는 몇몇 대학들이 이런 선택에 놀랐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그에게는 가장 중요한 선택이였죠," 에릭은 말한다. "모두가 이렇게 말해요, "난 너가 여기 오는걸 원해, 그래서 언제 올꺼야?' 그러면 그가 '음, 가고는 싶은데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네요.'라고 말하는거죠."

 

말라키 넬슨은 2023년 클래스에서 6번째로 뛰어난 선수이고 페이튼과 일라이 매닝의 조카인 아치 매닝에만 그의 앞에 위치해있는, 넘버 투 쿼터백이다.

 

과거에는 말라키 넬슨 같은 쿼터백은, 만약 그가 성장하여 부정할 수 없을 정도의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젊은 유망주들을 단련시키기 위한 쿼터백 훈련들은 엄두도 못 냈을 것이다. 저소득 가정에서 자라난 쿼터백들은 가격을 감당하지 못했다. 하지만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의 쿼터백 트레이너들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나머지 지방도 가격이 내려갔고 몇몇 코치들은 자신의 스펙을 쌓기 위해 무료 혹은 그에 근접한 가격으로 유망주들을 가르치는 상황도 생겼다.

 

"(저소득 가정 출신 쿼터백이 교육을 받지 못하던) 시기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드션 왓슨과 저스틴 필즈와 훈련하는 저명한 쿼터백 트레이너 퀸시 에이버리가 말한다. "그들의 재정적 상황을 고려한다면 훈련을 받는게 정말, 정말로 힘들었죠. 지금 저는 상황이 약간 나아졌다고 생각해요. 좋은 쿼터백 트레이너들이 많이 있어요... 잠재력을 가진 선수를 보고 "오, 돈이 없다고? 괜찮아." 할 수 있는 사람들 말이죠. 그들은 제가 하는거랑 비슷한 방식으로 선수를 훈련시킬거에요."

 

"처음에 저는 개인 훈련에 계급, 더 나아가자면 인종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었죠." 크레이그 영이 말한다. "사회적 계급이 높은 사람들한테는 가능하고 유색인종은 제외되는 그런 것들이요. 소셜 미디어, 인터넷 덕분에 이제 저는 접근성이 달라졌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개인 트레이너들도 많아졌고, 더 나아가서 흑인 쿼터백들이 훈련 받는 것도 많이 볼 수 있죠. 왜냐면 접근성이 달라졌기 때문이에요. 다양한 가격대에 따라 트레이너를 고용할 수 있어요. 엘리트 트레이너와 차이가 있지 않냐고요? 그렇긴 합니다. 그들의 가격대가 상위 레벨에서 뛰는 유색 인종 선수들에게는 높지 않냐고요? 동의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좋은 훈련을 받을 수 있어요."

 

에릭 넬슨은 로스 알라미토스 고등학교(말라키가 뛰는 고등학교이다)에서 코칭을 하며 말라키를 어렸을 때 가르쳤던 팀 초우를 친구로 삼고 있기 때문에 운이 좋은 편이었다. 그러고 나서, 고등학교 입학 직전에 말라키의 재능이 대학 입학이 가능할 정도라는 것이 명백해 졌을 때, 말라키는 에르난데즈와의 엘리트 쿼터백들의 트레이닝에 참여할 수 있었다.

 

"저는 돈 때문에 아이들을 버릴 수 없다고 항상 느끼고 있었죠," 에르난데즈가 말한다. "그 친구가 뛰어난 유망주든 팀에서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선수든 상관없어요."

 

쿼터백 코치들이 늘어난 것은 단점도 함께 불러왔다.

 

"정말 질 나쁜 정보들이 돌더군요," 에이버리가 말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선수를 성장시키는데 필요한 지식을 갖추지 못했어요. 그들은 선수들의 기초적인 스킬들을 더 나쁘게 만들고 있어요. 하지만 그들이 성공할 수 있는 건 사람들이 계속 그들에게 당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정말, 정말 뛰어났던 쿼터백이 망가진 사례들이 아주 많아요."

 

만약 모든 소년들이 개인 쿼터백 코칭을 받을 수 있다면, 몇몇 부모들은 보다 더 앞서가려고 할 것이다.

 

에이버리는 재능이 뛰어나지 않은 쿼터백의 부모들이 그들의 아들을 훈련시키는데 대학 장학금의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1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을 쓴다는 걸 알고 있다고 주장한다.

 

브라이언 스텀프는 Student Sports의 회장이고 영예로운 엘리트 11(역주: 전미 쿼터백 유망주들이 기량을 겨루는 대회)를 포함한 풋볼 행사들을 주관한다. 그는 부모들이 주말의 집중 훈련을 위해 5자리 액수의 금액을 썼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또한 그는 그의 아들을 규모가 작은 고등학교 올스타 게임에 참가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들의 얘기도 들어본적이 있다.

 

"1퍼센트의 부모가 어마어마한 재산을 가지고 있으면서, 아들을 부모의 과학 실험대상으로 써버리는 건 위험한 짓이죠."

 

대부분의 최상위권 유망주들보다 훨씬 늦게 쿼터백 전문 훈련을 받기 시작했지만, 말라키 넬슨은 앨라배마, 오하이오 스테잇, 조지아의 오퍼를 받았으며 그리고 텍사스, USC, 펜 스테잇같은 상위권팀들도 그에게 오퍼를 넣었다. 

 

"머리 안에 시계가 있고 그 시계에 따라 남들보다 빨리 나서지 않으면 뒤쳐진다고 생각해보세요." 크레이그 영은 말한다. "그걸 다 겪어보고 나니, 저는 그런 조급한 생각이 저를 해친다는 걸 느꼈고, 발전하며 더 나은 플레이를 보여주는데에만 집중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한다면, 좋은 일이 일어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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