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들이 버커니어스의 감독 브루스 아리안스가 경기장에서 딥 패스를 보여주고 싶어한다는 것을 안다. 아리안스는 20개 이상의 플레이가 포함된 드라이브를 원하지 않는다. 그는 빅 플레이를 원한다. 빅 플레이를 만들어내기 위해 그가 선호하는 여러가지 방법들 중에 하나는 "80/81 Go"이다.
"88 Go나 88 벤치를 쓰면 쿼터백이 프로텍션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따로 해야되는 것도 없어요." 아리안스가 지휘하는 두 개의 팀에서 뛰어본 경험이 있는 전직 쿼터백 드류 스탠턴이 팟캐스트에서 한 말이다. "Max Protection이거든요. 다운필드로 공을 멀리 던지려는 겁니다."
플레이의 앞에 붙어 있는 숫자들은 프로텍션을 의미하고,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 플레이의 컨셉트는 간단하다. 7명의 블라커를 이용해 쿼터백을 보호하고, 버티컬 라우트를 타는 세 명의 리시버 중 한 명이 받을 수 있게 공을 멀리 던지면 되는 것이다. 이 플레이는 아리안스가 감독직을 맡았던 모든 시즌마다 보여줬던 플레이들 중 하나이다.
1월 24일에 펼쳐진 NFC 챔피언십 게임에서 톰 브래디는 전반전 종료까지 오직 6초만을 남긴 상황에서 80 Go를 통해 스카티 밀러에게 39야드짜리 결정적인 터치다운 패스를 만들어냈다.
NFC Championship Game, 0:06 remaining in the second quarter, first-and-10
여기서, 버커니어스는 번치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플레이했다. 두 명의 아웃사이드 리시버들은 "go" 라우트를 탔고 슬랏 리시버인 크리스 갓윈은 "Delta" 라우트를 탔는데, 이 라우트는 커버리지에 따라 조정될 수 있었다. 러닝백과 타이트엔드는 체크 릴리즈를 진행했는데, 이는 프로텍션이 주요 임무이고, 만약 그들이 맡아야 할 수비수들이 패스 러쉬를 하지 않는다면 라우트를 탈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one-deep 커버리지를 상대로, 갓윈은 보통 세이프티 아래 지역에서 필드를 가로지르기 전에 안 쪽으로 달려가곤 한다. 하지만 전반전 종료까지 6초밖에 남지 않은 관계로, 그는 가운데 지역에서 수직으로 전력질주하라는 지시를 받았을 것이다.
one-deep 커버리지를 상대로 한 브래디의 첫 번째 리드는, 그가 믿는 아웃사이드 리시버가 누구든지 간에 그 선수가 베스트 매치업이라는 것이다. 만약 그가 스냅 이후의 상황이 맘에 들지 않았다면, 델타 라우트 방향으로 공을 던질 수도 있었다.
이 상황에서 그린베이 수비진은 one-deep 커버리지를 진행했다. 브래디와 아리안스는 이 광경을 군침을 흘리며 바라봤을 것이다. 갓윈의 라우트는 프리 세이프티를 경기장 중앙 지역에 묶어놓았다. 브래디는 케빈 킹을 상대하는 밀러를 선호했고 밀러가 그를 제치기 전에 깊은 지역으로 공을 제대로 보냈다. 브래디의 신뢰와 패스는 좋은 결과를 낳았으며, 공은 밀러의 품으로 안기며 터치다운을 만들어냈다.
.@TomBrady + @MillerTime___10 at the buzzer. 🎯 pic.twitter.com/JC8UvLK3wf
— NFL (@NFL) June 23, 2021
보통, one-deep을 상대로 한 델타 라우트는 아래에서 보여줄 플레이처럼 진행된다.
Week 11, 4:58 remaining in the third quarter, third-and-9
여기서, 램스는 처음에 two-deep을 꺼냈지만 스냅 이후 one-deep으로 진형을 바꾸었다.
델타 라우트를 타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 갓윈은 커버리지를 정확히 읽었고, 경기장 중앙에 있는 세이프티를 가로질러 가고자 라우트를 보다 수평적으로 조정하기 직전에, 인사이드 방향으로 달려갔다.
아웃사이드 리시버들은 라우트를 타는 상황에서 자유로움을 느끼는 것처럼 보였는데, 그 이유는 리시버들 중 한 명이 out-and-up 라우트를 타는 상황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 플레이에서 브래디의 목표였던 안토니오 브라운은 안 쪽 방향으로 go 라우트를 탔다. 한 명의 세이프티만 깊게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브래디는 바로 바깥쪽에 있는 브라운을 찾았다. 브라운은 오픈 상태였고 브래디가 좋은 패스를 뿌렸지만, 브라운이 드랍하고 말았다.
Week 2, 7:52 remaining in the first quarter, second-and-14
2-deep을 상대로, 델타 라우트는 첫번째 리드가 되며, 슬랏 리시버는 안 쪽으로 파고 들어가기 전, 경기장의 중앙 지역에서 버티컬 라우트를 탄다. 또한 그는 Tampa-2(미들 라인배커가 경기장 중앙 지역 깊은 위치로 드랍하는 커버 2)를 상대하는 상황에서는 중앙 지역에 머무르는 선택을 할 수도 있었다.
팬서스의 수비는 Tampa-2를 선택한 것으로 보이지만, 미들 라인배커가 충분히 뒤로 물러나지 못했고, 브래디와 에반스는 그를 제치기로 결정했다. 에반스는 그와 스플릿 필드의 안쪽 지역에 위치한 세이프티를 지나쳤고 브래디는 50야드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TomBrady and @MikeEvans13_ connect for 50 yards! #GoBucs
— NFL (@NFL) September 20, 2020
📺: #CARvsTB on F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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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스가 오픈이 아니었다면, 브래디는 바깥쪽 지역을 공략하여 공을 "honey hole"(커버 2에서 세이프티와 코너백 사이에 있는 공간)로 집어넣으려고 했거나, 아니면 그 다음에 체크다운 옵션을 찾았을 것이다.
아리안스와 오펜시브 코디네이터 바이런 레프트위치에게, 80/81 Go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특히 second-and-long이나 third-and-long 같이 빅 플레이가 필요할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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