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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부터 바쁘게 돌아갔던 NFL FA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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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N-OUT 2021. 3. 1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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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어츠의 분노의 영입

 

오랜만에 맛 본 플레이오프 탈락의 충격 때문일까. FA 개장 첫 날부터 패트리어츠가 과감한 영입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번 시즌 패트리어츠의 캡 스페이스는 69 밀리언으로, 71 밀리언의 재규어스 다음으로 가장 많은 캡 스페이스를 가지고 있었고, 감독 겸 GM 빌 벨리칙은 이 자금을 FA 영입에 쏟아붇기로 작정한 듯하다.

 

지난 시즌 타이탄스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TE 자누 스미스를 4y/50m, 레이븐스의 프로-볼 엣지 러셔 맷 주던에게 4y/56m, WR 넬슨 아골로어와 켄드릭 본에게 각각 2y/26m, 3y/22.5m, CB 제일런 밀스에 4y/24m, 그 외에도 DL 데본 고쵸, 헨리 앤더슨을 영입하는 등 팀을 갈아엎는 수준의 영입을 단행했다. 리그 최약체였던 리시버진의 전력을 보강했고, 맷 주던의 영입은 패트리어츠에게 부족했던 프레셔를 제공해줄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 옵트아웃을 했던 돈타 하이타워, 패트릭 청 같은 팀의 주전 선수들이 복귀하기 때문에 지난 시즌보다는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수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캠 뉴튼이 여전히 주전으로 버티고 있는 쿼터백 자리는 업그레이드가 필요해보인다.

 

오펜시브 라인을 보강한 치프스

 

템파베이 버커니어스와의 슈퍼볼에서 치프스의 오펜시브 라인맨들은 마홈스를 전혀 보호해주지 못했고, 굴욕적인 패배를 당해야만 했다. 그래서 치프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O-라인 강화를 중점 과제로 삼았고, 패트리어츠의 OG 조 투니에게 5y/80m이라는 거액을 안겨주었다. 이로써 투니는 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오펜시브 가드가 되었다.

 

2016년 데뷔 이래로, 단 한 번의 결장도 기록하지 않았고, 2번의 슈퍼볼 우승, 2019 시즌 All-Pro 세컨드 팀을 수상한 적이 있는 투니의 가세는 치프스의 오펜시브 라인에 큰 힘이 될 것이다. 하지만 LT 에릭 피셔, RT 미첼 슈워츠를 방출시키며 주전 2명이 한꺼번에 나간 태클 포지션은 여전히 보강이 필요하다.

 

리핏을 노리는 버커니어스

 

버커니어스는 외부 영입보다는 기존 전력을 지키는데 집중하는 모양새이다. 브래디의 계약 조정을 통해 샐러리 캡을 확보했고, 팀의 넘버 원 리시버인 크리스 갓윈에게 프랜차이즈 태그를 붙여 한 해 더 잔류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라인배커 라본테 데이비드와 2y/25m, 엣지 러셔 샤킬 배럿과 4y/72m 규모의 재계약을 성사시키며, 지난 시즌 러싱 디펜스 1위에 빛나는 수비진의 주전들을 지켰다. 플레이오프 때 좋은 활약을 보여준 타이트 엔드 롭 그롱카우스키와도 1y/8m의 조건으로 재계약했다.

 

여전히 디펜시브 태클 은다무콩 수나 러닝 백 레너드 포넷과의 계약이 아직 남아 있긴 하지만, 핵심 멤버들은 거의 다 지켰다는 점에서 다음 시즌에도 브래디는 반지 사냥을 계속 할 것으로 보인다.

 

드디어 세컨더리를 찾은 브라운스

 

지난 시즌 브라운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세컨더리였다. 코너백 덴젤 워드를 제외하면 경쟁력 있는 선수가 딱히 없었고, 패스 디펜스는 25위에 그쳤다. 그래서 브라운스는 FA 시장 첫 날부터 세이프티 존 존슨을 3y/33m에 영입함으로써 세컨더리 개선 작업에 나섰다.

 

지난 시즌 램스의 디펜시브 코디네이터이자, 현 차저스 헤드 코치인 브랜던 스테일리 밑에서 존 존슨은 제일런 램지와 함께 램스의 핵심 세컨더리 멤버로 활약했고 지난 시즌의 램스의 디펜스 스냅에 100% 출장할 정도로 좋은 내구성을 보여줬다. 프리 세이프티, 스트롱 세이프티, 슬랏 코너백까지 모두 소화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이고, 아직 25살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치는 더욱 높다.

 

뉴욕 제츠 '올해는 다르다' 

 

최악의 시즌을 보냈던 뉴욕 제츠. 이번 시즌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듯 공격적인 영입 행보에 나섰다. 지난 시즌 수비의 핵심이였던 프리 세이프티 마커스 메이에게는 이미 프랜차이즈 태그를 붙여 잔류시켰고, 지난 시즌 타이탄스에서 브레이크 아웃 시즌을 보낸 WR 코리 데이비스에게 3y/37.5m, QB 히트에 일가견이 있는 벵골스의 엣지 러셔 칼 로슨에게 3y/45m의 계약을 성사시키며, 절대적으로 탤런트가 부족한 제츠의 로스터 업그레이드 작업에 착수했다.

 

쿼터백 자리는 3년간 이어졌던 샘 다널드 체제가 마무리되고, 올해 드래프트 2픽으로 새로운 쿼터백으로 지명하거나 드션 왓슨 트레이드에 참전하는 방향으로 보강이 될 것이 확실해 보이는 상황에서 제츠의 리빌딩 과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그 외 주목할만한 영입들

 

- 스틸러스의 핵심 엣지 러셔 버드 두프리가 연 16밀의 계약을 받으며 타이탄스로 이적했다. 또한 콜츠의 엣지 러셔 데미코 오트리도 영입하면서 타이탄스는 예전부터 갈망했던 엣지 러셔진의 보강에 성공했다.

 

- 램스가 엣지 러셔 레너드 플로이드와 4y/64m 규모의 재계약에 합의했다. 지난 시즌 10.5 sack, 19.5 QB Hits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하였고, 이번 시즌에도 애런 도널드, 제일런 램지와 함께 램스의 수비진을 구성할 예정이다.

 

- 엣지 러셔 야닉 은카구에가 레이더스와 2y/26m의 계약에 합의했다. 그 동안 보여줬던 모습이나 선수의 위상에 비하면 계약 규모가 적은 편이다. 지난 시즌 리그 최하위권 수비팀인 레이더스에게는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다.

 

- 차저스가 팀의 현재이자 미래인 쿼터백 저스틴 허버트를 보호하기 위해 큰 지출을 감행했다. 지난 시즌 All-Pro 센터였던 패커스의 코리 린지에 5y/62.5m 계약을 투자하며 린지를 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센터로 만들어주었고, RT 자리에 스틸러스의 맷 페일러를 영입하며 Pass Block Win Rate에서 31위를 기록했던 오펜시브 라인에 전면적인 개혁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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