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lorado Rockies

로키스 스프링 캠프 스토리 (1)

IN-N-OUT 2021. 3. 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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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캠프에서 나오는 소식과 주목할만한 선수들을 다뤄보는 '로키스 스프링 캠프 스토리' 1편이다.

 

도루로 일낸다

 

지난 시즌 60경기 단축 시즌임에도 15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리그 전체 3위에 랭크되었던 트레버 스토리가 30-30 클럽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인터뷰에서 나온 스토리의 발언이다.

 

"지난 시즌에 페이스가 좋았던 것 같았는데, 확실히 많은 경기들을 플레이하지 못해서 아쉽죠. 하지만 저는 항상 30-30을 노리고 있습니다."

 

또한 팀메이트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햄슨, 힐리아드, 로저스, 타피아 같은 선수들이 있기에 빠른 스피드를 가진 팀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 선수들은 날아다닐 수 있고 그런 점을 잘 활용해야죠."

 

실제로 로키스의 지난 시즌 도루 갯수(42)나, 도루 성공률(82.4%)은 리그 상위권이기도 하고, 빠른 선수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뛰는 야구'를 자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쿠어스 필드 정원의 42.6%의 관중을 받을 로키스

 

지난달에 결정되었던 기존 계획은 12500명 수용이였지만, 방역 당국과의 협의 끝에 쿠어스필드 정원의 42.6%, 21363명의 팬들을 받기로 결정되었다. 

 

현재 덴버 카운티의 일평균 확진자 수는 170명 정도인데, 인구가 70만명인걸 감안한다면 꽤 높은 수치이다. 그런데도 저정도의 관중을 받는걸 보면, 신기할 따름이다,

 

출발이 좋은 오스틴 곰버

 

아레나도 트레이드의 메인 칩이라고 할 수 있는 오스틴 곰버가 스프링 트레이닝을 기분 좋게 시작하고 있다. 현재까지 3경기 등판해서 7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오늘 등판에서는 3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의 4선발을 이은 5선발로 시즌을 출발할 것이 유력한 곰버인데, 이런 좋은 페이스를 보여준다면 로키스 팬들을 약간이나마 위로해줄지도 모른다.

 

1루수 주전 경쟁의 행방

 

현재 로키스에서 주전 멤버가 정해지지 않은 포지션은 1루수와 중견수인데, 중견수는 샘 힐리아드가 유력한다고 가정한다면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포지션은 1루수가 유일하다. 마이너 계약으로 데려온 CJ 크론, 그렉 버드, 코너 조가 기존의 조쉬 푸엔테스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일단 제일 유력한 것은 CJ 크론이다. 저 멤버들 중에서는 제일 메이저 경험이 많은 선수이기도 하고 스프링캠프에서도 OPS .857이라는 괜찮은 성적을 현재까지는 기록하고 있다. 그렉 버드는 16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하나밖에 때려내지 못하는 등 OPS .273에 그치고 있고 푸엔테스도 지금까지는 큰 임팩트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드디어 복귀하는 스캇 오버그

 

2019년 이후 공식경기 출장이 없던 오버그가 드디어 마운드로 돌아온다. 이번 주 금요일에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에서 복귀할 예정이고, 감독 버드 블랙의 말에 따르면 시즌 들어가기 전 8번 정도의 등판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건강만 하다면, 이번 시즌 마무리를 맡을 가능성이 높고 지난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대니얼 바드와 함께 필승조를 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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