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lorado Rockies

간략한 2022 International Prospect 영입 정리

IN-N-OUT 2022. 1. 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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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시즌 로키스의 Bonus Pool: $6,262,600

 

 보너스 풀은 마켓 사이즈,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FA 선수 영입 여부, 드래프트 보상픽에 따라 산정한다.  로키스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보너스 풀을 가지고 있는 8개의 팀 중 하나가 되었다. (카디널스, 디백스, 가디언스, 오리올스, 파드리스, 파이러츠, 로키스, 로열스)

 

 현재까지 로키스가 소모한 Bonus Pool(via Spotrac): $4,450,000

 

 총 3m을 사용했던 2018시즌을 제외하고, 국제 유망주 영입에 상당히 소극적으로 나선 로키스였지만 이번 시즌은 4.45m을 소모하며 리그에서 8번째로 많은 돈을 사용한 팀으로 등극하였다. 가장 큰 요인은 디언 조지에게 2.8m을 사용한 것인데, 이는 이번 국제 유망주 시장에서 3번째로 높은 금액에 해당한다. 그 외에도 도미니카 출신 우완 투수 세사르 바르가스, 유격수 케빈 히달고 등의 선수들을 영입하며 총 7명의 선수를 입단시키는데 성공하였다.

 

 왜 디언 조지의 영입이 이례적인가?

 

 디언 조지는 2.8m의 계약금을 받으며 로키스 국제 유망주 역사상 가장 많은 계약금을 받으며 팀에 입단한 선수가 되었다. 그동안 로키스는 다수 팀들이 영입 경쟁을 펼치는 '빅 네임' 유망주에 많은 돈을 제시하는 대신, 저렴한 계약금을 요구하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전략을 주요 사용했었다. 최근 7년 간 가장 많은 돈을 투입하여 영입했던 아다엘 아마도르의 계약금이 1.5m에 불과했을 정도로 지출에 인색하던 팀이였으니, 디언 조지의 영입은 기존의 기조와는 결이 다른 결정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럼 디언 조지는 누구인가?

 

 조지는 18살의 쿠바 출신 유격수이고, 파이프라인은 국제 유망주 전체에서는 15위, 유격수에서는 9위라는 평가를 내렸다. 로키스는 조지 영입에 상당히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이는데, 비트라이터 닉 그로크의 보도에 따르자면 로키스는 이미 작년에 조지의 영입을 확정지었고, 국제 유망주 영입이 공식적으로 가능해진 지난 주에 영입 발표를 가져갔다. 

 

 Scouting grades (via Pipeline):  Hit: 50 | Power: 40 | Run: 60 | Arm: 50 | Field: 55 | Overall: 55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부분은 수비. 기본기가 좋고, 준수한 어깨를 가지고 있으며 본인의 인터뷰에 따르자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야구 지능이 높고, 가지고 있는 툴도 괜찮기 때문에 다방면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아직 피지컬이 완성되지 못했기 때문에 (188cm/74kg), 프로 레벨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욱 필요해보이는 부분이다. 또한 수비와 달리 타격에서는 미숙한 부분이 많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번에 입단한 유망주들이 대부분 16-17세인 반면, 조지는 18세로 입단 시기가 비교적으로 늦은 것도 걸리는 부분이다.

 

 팜에 미치는 영향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조지가 높은 포텐셜을 보유한 유망주이긴 하지만, 현재 로키스 팜에 있는 또 다른 유격수들인 아다엘 아마도어, 에제키엘 토바보다 확실한 비교 우위를 지니고 있다고 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다. 특히 위에서 언급한 3명 모두 수비 면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지만, 타격은 그렇지 못하다는 걸 감안하면 더더욱 그러하다. 현재 팜에서 토바의 랭킹이 11위, 아마도어가 17위기 때문에 조지도 10위권 중반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생각된다.

 

 조지 외에도 6명의 유망주가 영입되긴 했지만, 그 선수들에 대한 정보도 상당히 부족한 상태이고 75만 달러를 받은 바르가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계약금으로 50만 달러 이하의 금액을 받았기 때문에 이 선수들이 팜의 수준을 즉각적으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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