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로키스 미드시즌 유망주 리포트

MLB/Colorado Rockies

2021 로키스 미드시즌 유망주 리포트

IN-N-OUT 2021. 8. 19. 00:31

* MLB 파이프라인, 팬그래프 참조

* 그레이드는 파이프라인 출처

팜 랭킹

Baseball America(미드시즌): 26th

Fangraphs: 27th

선수 랭킹

1. 잭 빈(OF) - 2020 1라운드 9번 픽, MLB Pipeline No. 36

Hit: 60 | Power: 55 | Run: 50 | Arm: 55 | Field: 55 | Overall: 55

2021 Stats(A+): 85G 321AB AVG .299 OBP .395 SLG .517 14HR 30SB

Strength: 6-4의 사이즈, 좋은 운동능력, 수준급 로우 파워, 높은 스윙의 완성도와 배트 스피드

Weakness: 너무 큰 신장으로 인한 코너 외야수로의 포지션 변경 가능성, 프로 레벨에서의 적응 문제

Comment: 시즌 초에는 자신의 장점이던 파워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였지만 첫 홈런이 터진 6월 20일을 기점으로 하이 싱글 A를 폭격 중이고, 8월달의 슬래시 라인은 무려 412/466/706에 달할 정도이다. 삼진율이 다소 높긴 하나(K% 25.2%), 볼넷 비율도 높은 점은 긍정적인 요소(BB% 12.7%). 도루 개수에서 보이듯 주루 능력도 뛰어나다. 다만 낮은 레벨에서는 중견수로 뛸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코너 외야수로만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2. 라이언 롤리슨(LHP) - 2018 1라운드 22번 픽, MLB Pipeline No. 91

2021 Stats(ROK, AA, AAA): 8G 8GS IP 33.1 ERA 4.32 K/BB 44/9

Strength: 플러스 피치 커브볼, 체인지업에서의 발전, 아마추어 시절보다 간결해진 투구폼, 안정적인 제구력

Weakness: 90마일 초반대의 구속, 확실한 서드피치가 아직 없음

Comment: 더블 A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3경기에서 호투하며 곧바로 트리플 A로 승격에 성공했다. 트리플 A에서도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이번 시즌 내에 빅리그 데뷔가 유력했으나 충수염으로 인해 2달의 재활기간을 걸쳐 최근 리햅 피칭을 시작했다. 비록 스몰 샘플이긴 하지만 낮은 레벨에서의 뛰어난 볼삼비를 트리플 A에서도 나타나는 것은 좋은 신호라고 할 수 있다. (K/9 10.95 BB/9 2.19) 현재 로키스 팜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투수라고 할 수 있고, 내년 시즌 4-5선발 경쟁이 가능할 것이다.

3. 베니 몽고메리(OF)(New!) - 2021 1라운드 8번 픽

Hit: 45 | Power: 55 | Run: 70 | Arm: 60 | Field: 60 | Overall: 55

Strength: 뛰어난 운동능력, 훌륭한 로-파워, 좋은 수비력, 6-4라는 건장한 사이즈, 워크에식에서의 좋은 평가

Weakness: 낮은 스윙 완성도, 로-파워가 게임-파워로 전환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

Comment: 원래는 1라운드 중위권에서의 지명이 유력했으나 임시 단장 빌 슈미트가 선호하는 '툴 가이' + 언더슬랏 전략이라는 요소들 덕분에 전체 8번 픽이라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여러모로 지난해의 1라운더인 잭 빈을 연상시키는 선수인데, 내년 시즌은 A나 A+ 레벨에서 데뷔하여 실전 경험을 쌓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프로 경기를 뛰어본 적은 없지만, 가진 잠재력만으로도 팜에서 3번째로 좋은 유망주라는 타이틀을 받기에는 충분하다.

4. 마이클 토글리아(1B) - 2019 1라운드 23번 픽

Hit: 45 | Power: 55 | Run: 45 | Arm: 55 | Field: 60 | Overall: 50

2021 Stats(A+, AA): 87G 327AB AVG .229 OBP .337 SLG .450 18HR 10SB

Strength: 6-5의 사이즈, 훌륭한 1루 수비력, 25+ 홈런이 가능한 장타력

Weakness: 높은 삼진률과 나쁜 선구안, 떨어지는 안타 생산력, 스윙에서의 결함

Comment: 스포케인(하이 싱글 A팀)에서 그렇게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어찌 됐건 더블A로 승격해서 주전 1루수로 나서고 있다. 드래프트 당시의 레포트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스포케인에서 뛸 때 HR/FB%가 25.8%에 달할 정도로 확실한 파워 툴을 가지고 있음은 입증했지만 삼진율은 여전히 높고, 컨택 능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한다. 그나마 BB%가 두 자리수를 넘어 갈 정도로 선구안은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5. 제이든 힐(P)(New!) - 2021 2라운드 44번 픽

Fastball: 65 | Slider: 55 | Changeup: 60 | Control: 50 | Overall: 50

Strength: 6-4의 피지컬, 최고 99마일의 패스트볼, 훌륭한 체인지업의 무브먼트

Weakness: 부족한 커맨드, 대학 시절 풀타임 소화 경험 없음, 토미 존 서저리 경력, 서드 피치 슬라이더의 완성도 부족

Comment: 1라운드급이라는 평가도 받았지만 부상 경력으로 인해 2라운드까지 미끄러진 힐을 로키스가 적절한 밸류로 잡는데 성공하였다. 비록 건강 이슈가 있지만, 가지고 있는 포텐셜은 로키스 팜 내에서 최고 수준이다. 올해 4월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기 때문에, 프로 데뷔 시기는 내년 말 ~ 내후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6. 라이언 빌라드(OF) - 2017 2라운드 48번 픽

Hit: 50 | Power: 60 | Run: 45 | Arm: 60 | Field: 50 | Overall: 50

2021 Stats(AAA): 82G 327AB AVG .278 OBP .335 SLG .407 5HR 11SB

Strength: 그레이드 70으로 평가받는 로 파워, 탁월한 뱃 컨트롤 능력, 좋은 선구안

Weakness: 코너 외야에서도 평균 레벨의 수비수

Comment: 성적만 보면 왜 이런 선수가 6위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 수 있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간단하다: 빌라드는 동나이대의 선수들에 비해 성장속도가 (그나마) 빠르기 때문이다. 토글리아, 셩크, 도일 같은 선수들이 여전히 더블 A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반면, 빌라드는 어찌됐건 트리플 A까지 올라오는데 성공했다. 다만 wRC+ 83이라는 부족한 타격능력, 평가는 좋지만 실전에서는 보여주지 못하는 파워, 코너 외야수 밖에 소화하지 못한다는 점은 한계이다. 그나마 로키스에서 뎁스가 가장 좋은 포지션이 외야이기 때문에, 콜업 전망도 그리 밝지는 않다.

7. 드류 로모(C) - 2020 1라운드 35번 픽

Hit: 50 | Power: 45 | Run: 40 | Arm: 60 | Field: 60 | Overall: 50

2021 Stats(A+): 60G 236AB AVG .322 OBP .353 SLG .453 5HR 14SB

Strength: 프로 레벨에 근접한 수비력, 뛰어난 워크에식과 리더쉽

Weakness: 느린 배트 스피드, 스윙의 낮은 완성도, 타격 포텐셜이 낮음

Comment: 수비력이야 드래프트 당시에도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타격에 대한 기대치는 거의 없던 선수가 로모였다. 그래도 하이 싱글 A에서는 그럭저럭 괜찮은 슬래시 라인을 만들어 내고 있다. BB%는 5.9%로 낮지만, 삼진율도 높지 않은 걸 감안하면 컨택은 어느 정도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BABIP이 비정상적으로 높기 때문에(.359) 성적 하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긴 하나, 일단 현재까지는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내고 있다. 40.7%를 자랑하는 도루 저지율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8. 엘후리스 몬테로(3B)

Hit: 45 | Power: 55 | Run: 40 | Arm: 60 | Field: 45 | Overall: 45

2021 Stats(AA): 85G 351AB AVG .274 OBP .362 SLG .535 22HR 0SB

Strength: 빠른 배트 스피드, 파워 히터로의 잠재력

Weakness: 지나치게 공격적인 스윙을 가져감, 부상으로 인한 성장의 정체

Comment: 이번시즌 로키스 팜에서 가장 큰 성장을 이뤄낸 선수를 꼽으라면 몬테로를 가장 먼저 지목할 것이다. 2년 전 카디널스 시절 AA에서 wRC+ 52를 기록하던 선수가 이번 시즌에는 AA에서 wRC+ 138을 기록하고 있다. 선구안 면에서 획기적인 발전이 일어났으며 (2019 BB/K: 0.19, 2021 BB/K: 0.48) 장타 포텐셜도 어느 정도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3루수를 보기에는 수비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299이닝 10실책) 장기적으로는 1루수 포지션에 정착할 것으로 보인다.

9. 브랜턴 도일(OF) - 2019 4라운드 129번 픽

Hit: 50 | Power: 55 | Run: 60 | Arm: 60 | Field: 55 | Overall: 50

2021 Stats(A+): 74G 299AB AVG .261 OBP .320 SLG .418 10HR 16SB

Strength: 뛰어난 운동능력, 최상위권의 로 파워, 강한 어깨, 외야 전 포지션을 커버 가능한 수비력

Weakness: 마이너 무대에서의 적응기간이 필요, 타석에서의 높은 삼진율

Comment: 실질적인 프로 데뷔 시즌을 치루고 있는 도일인데, 시즌 초의 기대치에 비하면 실망스러운 모습이다. 일단 삼진이 너무 많고 (K% 31.6%) 장점이라는 장타력도 아직은 확실히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다. 물론 비슷한 평가를 받았지만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셩크보다는 상황이 낫지만 23살이라는 나이를 고려하면 분발이 필요하다. 수비 포지션은 중견수와 우익수를 번갈아가며 소화하고 있다.

10. 크리스 맥마혼(LHP) - 2020 2라운드 46번 픽

Fastball: 60 | Curveball: 50 | Changeup: 55 | Control: 50 | Overall: 45

2021 Stats(A+): 17G 17GS IP 86.1 ERA 4.59 K/BB 87/26

Strength: 90마일 중반대의 위력적인 패스트볼, 평균 이상의 커맨드와 컨트롤, 괜찮은 체인지업

Weakness: 확실한 결정구의 부재

Comment: 스포케인에서 착실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맥마혼인데, 구위와 안정적인 제구력 면에서는 합격점을 받을 만하다. 다만 피홈런 허용이 많고,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지나치게 많이 내주고 있는 것은 흠이다. (22.7%) 시즌 초에는 흔들리는 모습이였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ERA 3.96이라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피홈런 허용도 어느 정도 억제하고 있다.

Honorable Mentions

3B 애런 셩크

1B 콜튼 웰커

P 조 록

SS 아다멜 아마도어

SS 에제키엘 토바

Best Tools

Hit: 60 -- 잭 빈
Power: 60 -- 라이언 빌리아드
Run: 70 -- 베니 몽고메리
Arm: 70 -- 요나단 디아즈
Defense: 65 -- 에제키엘 토바
Fastball: 65 -- 헬크리스 올리바레즈
Curveball: 60 -- 라이언 롤리슨
Slider: 60 -- 샘 웨덜리
Changeup: 55 -- 라이언 롤리슨
Control: 55 -- 안토니오 산토스

총평

- Top 10 안에 작년, 올해 드래프티가 5명이나 있을 정도로 뎁스가 얇은 편이다.

- 중견수, 유격수 같은 프리미엄 포지션은 별로 없고 코너 외야수, 내야수에 편중되어있다.

- 유망주들이 툴은 좋지만, 완성도는 낮고, 국제 계약 선수도 많기 때문에 치밀한 육성 전략이 필요하다.